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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3-09-26
대한조선,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AIP 획득···친환경 선박 건조 가속화
대한조선, 메탄올 이중연료 추진선 AIP 획득··· 친환경 선박 건조 가속화
대한조선이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개념승인(AIP)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선박 건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조선은 지난 22일 노르웨이 선급인 DNV로부터 수에즈막스 탱커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개념승인(AIP)을 획득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메탄올 연료추진선박은 강화되는 온실가스 규제(2050년 Net Zero 목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친환경 선박으로 메탄올 연료의 수급, 저장, 및 공급 관련 시스템 등은 대한조선이 독자적으로 설계하고 장비 스키드(SKID) 도면 및 공정해석은 선보공업과 협업해 설계를 마쳤다.
메탄올 연료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중·장기 전략에 대응이 가능한 저탄소 연료다.
또 태양광·풍력 등으로 수전해를 통해 얻은 그린 수소와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합성한 그린 메탄올 사용 시 무탄소 연료로써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한조선은 메탄올 연료탱크의 기술 검증을 노르웨이 선급(DNV) 및 목포대학교 해상케이블기술연구센터와 실시하고 있으며 고가의 스테인리스 대신 카본 재료에 특수도장을 적용한 직사각형의 연료저장 탱크를 적용해 강한 연료에도 견딜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봉운 대한조선 기술실장은 이날 인증식에서 “올해 7월 컨테이너 메탄올 추진선박에 이어 주력 선종인 탱커선에도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선박의 연료공급 시스템 AIP 획득을 통해 중견조선소의 친환경추진기술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IMO에서 제시한 ‘2050 Net Zero’ 대응 및 조선해양산업 탈탄소 실현을 위한 친환경추진연료(암모니아) 추진 및 탄소포집시스템(Carbon Capture Storage)등의 요소기술 확보를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중견조선소의 기술인력 한계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역대학교 및 연구기관 등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뉴스투데이 김종현 기자